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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지 말고 만드세요!" 집에서 '송편' 예쁘고 맛있게 빚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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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지 말고 만드세요! 집에서 '송편' 예쁘고 맛있게 빚는 법
추석 앞두고 송편 살까 말까 고민 중이신가요? 왠지 모르게 비싸진 송편 가격에 '그냥 집에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 저만 하는 거 아니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송편 빚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저도 처음엔 모양이 제멋대로였지만, 몇 번 해보니 이젠 달인 소리 듣는답니다. 오늘은 저만의 꿀팁 대방출, 예쁘고 맛있는 송편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함께 나눠볼까 해요. 여러분도 올해 추석엔 집에서 직접 만든 송편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요.
목차
송편, 왜 집에서 직접 만들어야 할까요?
있잖아요, 명절만 되면 떡집 앞에 줄 서서 송편 사가시는 분들 보면 가끔 안쓰러울 때가 있어요. 물론 편리하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마트나 떡집 송편은 집에서 갓 찐 송편의 쫄깃함과 따뜻한 온기를 따라올 수가 없거든요. 저도 예전에 급하게 산 송편을 먹고는 '이게 최선인가?' 싶어서 실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게다가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 재료의 신선도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햅쌀로 만든 쌀가루에, 국산 깨와 콩으로 속을 채우면 얼마나 더 맛있겠어요? 가족들과 도란도란 앉아 각자의 개성을 담아 예쁘게 빚는 재미는 또 어떻고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일이 되는 거죠. 올해 추석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송편 반죽, 황금 비율 레시피
송편 맛의 절반은 쫄깃한 반죽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만의 황금 레시피로 실패 없는 반죽을 만들어 보세요! 재료 준비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재료 | 양 | 비고 |
---|---|---|
맵쌀가루 | 500g | 방앗간에서 소금 넣어 빻은 것 (집에서 할 경우 쌀 씻어 6시간 불린 후 소금 약간 넣어 빻기) |
뜨거운 물 (익반죽용) | 1/2컵 (약 100ml) | 쌀가루 상태에 따라 가감 |
소금 | 1/2 작은술 | 쌀가루에 소금이 이미 들어있다면 생략 |
쑥가루/모시잎가루 | 1~2 큰술 | 색깔 송편을 원할 경우 (단호박, 백년초 가루도 OK) |
이제 반죽을 만드는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이대로만 따라 하면 실패는 없을 거예요!
- 맵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한번 내려주세요. (입자가 고와야 쫄깃해요)
-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주걱으로 섞다가, 손으로 뜨거움을 참아가며 치대기 시작합니다. 이게 바로 '익반죽'의 묘미죠!
- 처음에는 뚝뚝 끊어지는 것 같아도, 10분 정도 계속 치대면 매끈하고 찰진 반죽이 완성돼요. 이때 손바닥의 온기로 반죽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 색깔 송편을 만들기 원한다면, 반죽을 여러 덩이로 나누어 쑥가루나 모시잎가루 등을 섞어 다시 치대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쑥송편을 만들 때는 쑥가루를, 모시송편 느낌을 내고 싶을 때는 모시잎 가루를 사용해요.
- 완성된 반죽은 마르지 않도록 젖은 면보나 비닐로 감싸 30분 정도 휴지시켜 줍니다.
깨소? 쑥송편? 모시송편? 맛있는 송편 소 만들기
송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달콤하고 고소한 속 재료에 있죠! 가장 인기 있는 깨소부터 제가 좋아하는 콩 소까지, 몇 가지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쑥송편이나 모시송편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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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깨소 (기본 중의 기본!)
볶은 검은깨 또는 흰깨 1컵, 설탕 1/2컵,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설탕이 너무 많으면 찌는 동안 흘러나올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는 게 좋아요. 저는 믹서에 살짝만 갈아서 식감을 살리는 편이에요. -
달콤한 콩고물 소
삶아서 으깬 콩 (완두콩, 강낭콩 등) 1컵, 설탕 1/3컵, 소금 약간을 넣고 섞어주세요. 저는 콩의 고유한 맛을 좋아해서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요. 견과류를 다져 넣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
밤 소 (고급진 맛!)
삶은 밤을 으깨거나 다져서 설탕, 꿀, 소금 약간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밤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달콤함이 송편과 환상의 조합을 이룬답니다.
예쁘게 빚는 꿀팁 대방출! (실패는 이제 그만!)
솔직히 송편 만들기의 가장 큰 벽은 '예쁘게 빚는 것'이잖아요. 저도 처음엔 세상 온갖 못난이 송편을 다 만들었죠. (웃음) 하지만 몇 가지 팁만 알면 똥손도 금손이 될 수 있어요! 예쁘게 빚는 법, 이제 알려드릴게요.
반죽이 너무 얇으면 터지고, 너무 두꺼우면 떡 맛이 많이 나요.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빚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찜기에 맛있게 찌는 법 & 보관 꿀팁
정성껏 빚은 송편, 이제 맛있게 쪄야겠죠? 그리고 남은 송편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저의 꿀팁들을 알려드릴게요. 찜기만 잘 활용해도 성공이에요!
송편, 촉촉하게 찌는 법
- 솔잎은 필수! 찜기 바닥에 깨끗하게 씻은 솔잎을 깔아주세요. 송편에 솔잎 향이 배어 풍미가 훨씬 좋아지고, 송편이 찜기에 달라붙는 것도 막아준답니다. 솔잎이 없다면 젖은 면보를 깔아도 괜찮아요.
- 간격은 여유 있게! 송편끼리 너무 붙여서 찌면 서로 달라붙어서 모양이 망가지기 쉬워요. 적당한 간격을 두고 찜기에 올려주세요.
- 센 불에 20분, 뜸 들이기 5분! 김이 오른 찜기에 송편을 넣고 센 불에서 20분 정도 쪄주세요. 떡 색깔이 투명해지면 다 익은 거예요.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더 쫄깃하고 맛있어져요.
맛있게 먹고 보관하는 꿀팁
- 찬물 샤워 후 참기름! 찐 송편은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참기름을 고루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윤기가 흐르고 서로 달라붙지 않아요. (그리고 참기름 향이 진짜 예술이에요!)
- 냉장 보관은 짧게! 찐 송편은 하루 이틀 정도는 냉장 보관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오래 두면 딱딱해지니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게 좋답니다.
- 냉동 보관이 답! 남은 송편은 하나씩 랩으로 싸거나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어요. 해동할 때는 찜기에 다시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처음처럼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송편 만들기, 궁금한 점이 있다면? (Q&A)
반죽이 너무 질다면 맵쌀가루를 조금씩 추가하며 농도를 맞춰주세요. 반대로 너무 되직해서 잘 뭉쳐지지 않는다면 뜨거운 물을 아주 소량씩 넣어가며 치대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고, 되직하다 싶을 때마다 뜨거운 물을 손에 묻혀가며 치대면 딱 알맞게 되더라고요.
가장 좋은 방법은 찜기에 솔잎을 깔고 찌는 거예요. 솔잎이 없다면, 찜기 바닥에 젖은 면보를 깔고 송편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두어 쪄주세요. 다 쪄낸 후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참기름을 넉넉히 발라주면 절대로 달라붙지 않고 윤기 나는 떡이 된답니다.
어떠세요? 송편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올 추석엔 집에서 직접 만든 송편으로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이 글이 여러분의 송편 도전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여러분만의 송편 레시피나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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